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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9.71포인트(1.02%) 하락한 2890.03으로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59.43포인트(0.53%) 내린 1만1192.27로 장을 마쳤다. 반면 창업판지수는 12.78포인트(0.58%) 상승한 2219.55로 장을 닫았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2934억, 4662억 위안을 기록했다.
업종별로 가전(-2.34%), 주류(-2.21%), 호텔관광(-1.58%), 교통운수(-1.50%), 조선(-1.40%), 비행기(-1.09%), 부동산(-1.07%), 금융(-1.05%), 석탄(-0.93%), 자동차(-0.89%), 시멘트(-0.85%), 발전설비(-0.83%), 전력(-0.67%), 석유(-0.55%), 화공(-0.29%), 전자IT(-0.18%), 가구(-0.09%) 등이 약세를 보였다. 반면 의료기기(1.49%), 바이오제약(1.43%), 농임목어업(1.33%), 환경보호(1.16%), 식품(1.09%), 차신주(0.95%), 미디어·엔터테인먼트(0.63%), 개발구(0.60%), 방직(0.25%) 등은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발표된 중국 5월 생산·소비·투자·고용 등 주요 경기 지표가 회복세를 보였지만 중국 증시는 좀처럼 힘을 내지 못하는 모양새다. 베이징 펑타이(豊臺)구의 대형 농수산물 시장인 신파디(新發地) 도매 시장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확산하고 있다는 점이 증시를 끌어내린 것으로 보인다.
50여일 동안 지역 내 감염이 없었던 베이징에서 지난 11일 신규 확진자 1명이 발생한 데 이어 12일 6명, 13일 36명, 14일 36명으로 불과 나흘 만에 79명이나 나왔다.
중국 당국은 코로나19 재확산을 막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였다. 베이징시는 농수산물 도매시장 인근 학교뿐 아니라 확진자가 나온 하이뎬구 위취안(玉泉) 시장 근처 초등학교와 중학교의 졸업생을 제외한 모든 학년 등교를 중단했다. 아울러 주변 주택단지는 모두 봉쇄식 관리에 들어갔다.
한편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화의 달러 대비 기준 환율을 7.0902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대비 가치가 0.05% 하락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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