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과도한 유동성, 부동산으로 유입...민자사업으로 흡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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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애신 기자
입력 2020-06-15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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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5일 유동성이 부동산 시장으로 유입될 수 있다며 이를 민자사업으로 흡수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을 지시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재부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최근 일각에서는 코로나19 사태로 유동성 부족을 호소하면서도 또 다른 일각에서는 과도한 시중 유동성이 부동산 시장으로 유입되는 것을 경계하는 지적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최근 초저금리 상황을 감안해 시중 유동성이 BTO(수익형 민자사업)·BTL(임대형 민자사업) 등을 활용한 괜찮은 민자사업들로 흡수될 수 있는 방안이 있는지 검토하라"고 덧붙였다.

홍 부총리는 이어 이달 3차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의 국회 심의, 7월 세제 개편안 발표, 8월 내년도 예산안 국회 제출 등의 작업의 차질 없는 이행을 당부했다.

그는 "이 과정에서 쟁점이 될 수 있는 국가채무, 재정적자, 재정준칙 등 주요 재정 이슈를 꼼꼼하게 준비하고 대응해 달라"고 요청했다. 

홍 부총리는 다음달 발표 예정인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과 관련해서는 추진 배경과 취지, 기본 프레임, 프로젝트의 핵심 내용, 재정 소요, 일자리 등 성과 목표를 촘촘히 검토하는 작업을 이달 말까지 마무리하라고 지시했다.

경제 산업 분야 포스트 코로나 대응 방안도 마찬가지다. 그는 "그 어느 나라보다 먼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변화를 예측하고 선제 대응한다는 측면에서 분야별 대응 방안을 치밀하게 설계해야 한다"며 이달 말까지 검토를 완료해달라고 당부했다.
 

[자료=기재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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