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오는 18일부터 코로나19 특별국채 입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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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20-06-1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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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조 위안 특별 국채 가운데 1차로 1000억 위안 발행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중국 정부가 오는 1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특별국채에 대한 입찰을 한다고 발표했다. 

16일 중국 경제매체인 21세기차이징(財經)에 따르면 중국 재정부는 전날 코로나19 경기부양책의 일환으로 올해 발행하는 특별국채 1조 위안(약 171조원) 가운데 1차로 1000억 위안을 오는 18일 시장에 내놓는다고 밝혔다. 

중국이 특별국채를 발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1998년과 2007년 특별 국채를 발행한 바 있다. 하지만 당시엔 경기부양책의 일환이 아닌 각각 4대 국유은행의 자본 확충 및 중국투자공사 설립 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조치였다.

재정부는 이번에 경쟁 입찰에 부치는 특별국채가 5년채와 7년채 각각 500억 위안이라면서 18일에 입찰 공고를 내고, 이튿날부터 이자 계산, 23일부터 장내 거래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별국채 발행의 시기와 규모가 시장 유동성 상황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만큼,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이달 들어 특별국채를 제외하더라도 정부채 순발행고가 1조 위안 안팎에 달하면서 단기금융 시장에 상당한 압력을 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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