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NH농협·우리은행은 이날부터 적용되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연계 변동형 주택대출 금리를 전날보다 0.14% 포인트씩 내렸다..
국민은행은 2.26∼3.76%로, 우리은행은 2.56∼4.16%, 농협은행은 2.13∼3.74%로 각각 하향 조정했다.
'신(新) 잔액 기준 코픽스' 연계 주택대출 금리도 0.05% 포인트씩 인하했다.
코픽스는 정기예금·정기적금·상호부금·주택부금 등 국내 8개 은행이 자금을 조달한 수신상품의 금리를 가중 평균한 값이다.
한국은행이 지난달 기준금리를 역대 최저 수준인 0.50%로 인하한 이후 은행들의 수신금리가 내려갔고, 이와 연동해 신규 코픽스도 하락했다.
전날 은행연합회는 5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를 1.06%, 신 잔액 기준 코픽스를 1.26%로 4월보다 각각 0.14% 포인트, 0.05% 포인트 인하했다고 발표했다.
신한·하나은행은 전반적으로 하락세였지만, 이날은 전날 대비 일시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코픽스 하락 예상치를 선반영한 영향이다. 신한은행은 코픽스 연계 주택대출 금리를 2.24∼3.49%로 전날보다 0.01% 포인트 올렸다. 하나은행도 신규취급액 기준 주택대출 금리를 2.506~3.806%로 0.008% 포인트, 신 잔액 기준 주택대출 금리는 2.216~3.516%로 0.018% 포인트씩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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