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는 전날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의 회사채 매입 확대 방안 발표의 영향으로 큰 폭의 상승세로 출발했다. 전일 4% 넘게 급락했지만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7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55.85포인트(2.75%) 오른 2086.67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60.27포인트(2.97%) 오른 2091.09로 출발해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개인이 홀로 1701억원을 매수 중이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3억원, 1533억원을 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모두 상승 중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2%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LG화학은 5.14% 상승 중이고 삼성바이오로직스(4.08%), 삼성SDI(4.88%) 등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간밤에 미국 증시는 뉴욕증시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지속적인 경기 부양책으로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7.62포인트(0.62%) 상승한 25763.16에 거래를 마쳤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연준을 비롯한 각국 중앙은행들의 지속적인 유동성 공급 기대가 시장에 우호적인 영향을 줬다는 점에서 국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4.83포인트(3.58%) 오른 717.98에 거래되고 있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개인이 홀로 376억원을 매도 중이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69억원, 113억원을 매수 중이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들도 모두 상승 중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가 5.14%, 8.05% 상승하며 크게 올랐다. 에이치엘비, 에코프로비엠 등도 4%대 상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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