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가 코로나19로 어려움에 빠진 항공·관광업계를 돕기 위해 항공권과 관광상품권을 선결제한다. 금액으로 치면 2억7000만원 정도다.
중기부는 16일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을 위해 진행한 ‘착한 선결제 대국민 캠페인’을 항공·관광업계로 확산한다고 밝혔다.
중기부는 먼저 국가간 입국제한 확대 등으로 무더기 예약 취소가 발생해 경영애로를 겪고 있는 항공업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하반기 국외출장에 대한 항공료를 이달 중 선결제할 계획이다.
중기부의 하반기 해외출장 건수는 33건으로, 선결제 금액은 2억5000만원이다.
선결제는 올해 국외여비 중 항공료의 80%를 기관별로 항공사에 선지급하고 추후 실제 발권시 해당 항공운임을 선지급액에서 차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항공사는 올해 12월 말까지의 항공권에 대해 기관의 발권구매 요청에 따라 집행하되, 협약금 정산시점(12월 20일) 시 잔여액은 기관에 환불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관광업계 경영정상화를 위해 ‘코로나19 극복 국민관광 상품권’ 2000만원을 선구매해 우수직원에게 지급하는 포상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중기부 관계자는 “이번 선결제 운동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항공업계과 관광업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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