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통안전공단 인천본부(본부장 고상철)는 지난 5월 18일(월)부터 28일(목)까지 인천광역시(시장 박남춘) 버스정책과 주관으로 2분기 시내버스 청결(방역) 및 안전점검을 시행했다.
이번 점검은 쾌적한 버스 이용환경 조성과 이용객의 안전 확보를 위해 시·구·공단이 합동으로 진행했으며, 등화장치, 타이어, 엔진룸 등 안전관리 항목과 내·외부 청결상태, 냉난방기, 방역 등 서비스 관련 항목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9개 운수회사의 55개 노선, 681대 차량 중 표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점검차량의 38%가 운전자 핸들에 핸들봉을 설치하여 운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현장에서 모두 제거토록 조치했다.
핸들봉은 도로교통법 시행규칙 제29조(불법부착장치의 기준) 제4항에 의거 불법부착물에 해당한다.
핸들봉은 급정거나 사고 발생 시 운전자에게 치명적인 부상을 입혀 승객의 안전까지 위협할 수 있다.
최근 한 버스회사에서도 운전자가 핸들봉 조작 중 핸들봉이 조끼에 걸려 사고가 발생한 사례가 있었다.
한편, 대부분의 회사에서 차량 내 방역작업과 마스크 의무착용 안내문 부착 등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활동을 적극적으로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단 인천본부 고상철 본부장은 “시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인천버스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각 운수회사의 자발적인 안전관리를 부탁드린다”며, “공단도 교육, 컨설팅, 안전용품 제공 등으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