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민 치즈브랜드 먀오커란둬(妙可藍多, 600882, 상하이거래소)가 현재 해외 브랜드가 장악한 중국 치즈 시장에서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중국 둥베이증권이 16일 전망했다.
중국인의 유제품 소비가 늘면서 특히 중국 치즈시장 성장 잠재력이 크다며 먀오커란둬가 향후 해외브랜드를 제칠 수 있다고도 보고서는 내다봤다.
지난해 중국 치즈 시장 규모는 65억5000만 위안으로, 지난 2009~2019년 10년간 중국 치즈시장 연 평균 매출 성장률은 22.18%였다.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는 2020~2024년 중국 치즈시장이 연평균 11~12% 성장세를 이어가며 2024년 113억 위안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먀오커란둬는 애니메이션 컨텐츠를 활용한 광고로 소비자에게 '어린이용 치즈=먀오커란둬'라는 인식을 각인시키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먀오커란둬의 치즈스틱 매출은 4억60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0% 급증했다. 이 기세를 몰아 성인용 치즈시장도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먀오커란둬는 오프라인 판매 점포 수도 적극 늘려 지난해 13만2000개에 달했던 매장 수를 올해 24만개로 두 배 가까이 늘린다는 계획이다.
둥베이증권은 먀오커란둬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그대로 유지하고 6개월 목표주가를 39.29위안으로 제시했다. 15일 종가는 36.83위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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