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16일 급등하면서 유가증권시장 및 코스닥시장에 매수 사이드카(Side Car) 가 동시 발동하는 등 크게 상승했다.
16일 한국거래소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07.23포인트(5.28%) 더 오른 2138.05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7번째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했다. 사이드카란 시장 상황이 급변할 경우 프로그램 매매 호가를 일시적으로 제한함으로써 프로그램 매매가 주식시장에 미치는 충격을 완화하기 위한 제도다.
업종별로 보면 기계(9.42%)가 크게 오르는 등 비금속광물, 화학, 은행 등이 7%대 상승하고 유통업 등이 크게 상승 거래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삼성전자(4.41%), SK하이닉스(4.15%), 삼성바이오로직스(2.23%), 네이버(5.18%), 셀트리온(7.12%), LG화학(13.90%), 현대차(4.64%), LG생활건강(2.36%) 등 대부분이 상승했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식시장이 하루 만에 반등에 나서고 있다는 점은 회복 모멘텀을 유지하고 있다는 의미"라며 " 제롬 파월 중앙은행(Fed) 의장이 오늘 오후 11시 상원 증언에 나설 예정인데, 추가로 구사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정책이 나올 지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2.23포인트(6.09%) 오른 735.38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45포인트(3.38%) 오른 716.60으로 출발해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폭을 키웠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306억원, 794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 홀로 4838억원을 순매도했다.
투자주체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4305억원, 794억원을 순매수하고 개인이 홀로 4841억원을 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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