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조명이 반가운 '깡'진성…그 뒤를 따르는 신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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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0-06-16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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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깡' 강진성(NC)이 화려한 조명을 받고 있다. 그 뒤를 이민호(LG), 배제성(KT), 전상현(KIA)이 잇고 있다. 
 

[사진=웰뱅톱랭킹 제공]


NC의 기세가 살벌하다. 26승 9패 0.743의 승률로 1위를 지키고 있다. 2위와의 승차를 5게임까지 늘리며 독주 중이다. 이러한 고공행진은 강진성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양의지·나성범·박민우(이상 NC)의 활약은 예견된 부분이었다. 그러나 강진성의 공격력과 클러치 능력은 계산에 없던 전력이다. 상대 구단에는 충격적일 수밖에 없다.

강진성은 14일 경기까지 타율 0.450(1위) 8홈런 31타점으로 외인 선수를 능가하는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승부사의 자질도 갖췄다. 득점권에서 27타수 16안타(0.593)를 기록했다.

이러한 발전의 원인은 이동욱 감독의 조언에 있었다. 고수하던 레그킥을 버리게 된 것. 그때부터 날카로운 타격이 나오기 시작했다. 자신감이 붙자 가장 위협적인 타자로 변모했다. 그는 시즌 초반 웰뱅톱랭킹 선택을 받지 못했다. 이제는 꾸준히 성적이 올라 534.54로 타자랭킹 4위에 랭크됐다. '1일 1깡(히트)'으로 깡 신드롬을 이어가고 있다.

LG에 소속된 신예도 무시할 수 없다. 2001년생 이민호가 주인공이다. 그는 두산과의 개막전에서 중계 투수로 등판해 KBO리그 데뷔에 성공했다. 지난달 21일 삼성전에서는 선발로 등판해 5.1이닝 4볼넷 2삼진 1피안타를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이후 SK를 상대로 QS+를 기록하며 2006년 류현진 이후 처음으로 고졸 신인 투수 2경기 연속 QS+를 기록했다. 이민호의 웰뱅톱랭킹 포인트는 301.50으로 투수 전체 20위다. 팀 내에서는 정우영(379.83)에 이어 2위다.

KT 배제성은 이번 시즌도 폼이 좋다. 그는 선발로 출전한 7경기에서 3승 1패를 기록했다. 운이 좀 없긴 했다. 승리는 적지만 평균자책점 2.66으로 국내 투수 중 구창모(0.75), 원태인(2.30)에 이어 3위다. 이 같은 맹활약 속에 웰뱅톱랭킹 이용자들이 화답했다. 구단에서는 데스파이네(KT)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선택(18.83%)을 받았고, 웰뱅톱랭킹 포인트 436.12로 투수 랭킹 전체 6위에 올랐다.

KIA 전상현은 지난해에 이어 실력을 입증하고 있다. 포지션은 셋업맨. 그는 윌리엄스 감독의 믿음 속에 필승 조로 자리잡으며 리드를 지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올 시즌 출전한 16경기에서 1승 1세이브 6홀드, 평균 자책점 0.50을 기록하며 KIA 팬들의 환호를 끌어냈다. 웰뱅톱랭킹 포인트는 334.13으로 브룩스(374.95), 양현종(337.26)에 이어 팀 내 세 번째로 높은 성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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