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중국 항공편 주 4회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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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세미 기자
입력 2020-06-16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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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을 오가는 항공편이 주 4회로 늘어난다.
 

[사진=AP·연합뉴스]


로이터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 교통부는 15일(현지시간) 양국이 상대국으로 가는 항공편을 각각 주 4회씩 허용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미국 델타항공은 다음 주부터 시애틀에서 서울을 경유해 상하이로 가는 항공편을 운항한다고 밝혔다. 7월부터는 시애틀과 디트로이트에서 서울을 거쳐 상하이로 가는 여객기를 주 1회씩 편성하기로 했다. 승객은 탑승 전 체온을 검사해야 한다. 

유나이티드 항공은 7월 6일부터 샌프란시스코와 상하이를 잇는 여객편을 운영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코로나19 책임론 속에서 여행 제한을 둘러싼 양국의 신경전은 진정되는 분위기다.

최근 중국 민항국이 미국 항공사의 중국 취항 재개를 불허하자 미 교통부도 중국 여객기의 미국 운항을 오는 16일부터 금지하겠다고 맞불을 놓으며 갈등이 고조됐다.

중국 민항국은 바로 다음 날 "오는 8일부터 미국 등 외국 항공사의 중국 취항 재개를 허용하겠다"며 한발 물러섰고 미국 교통부도 이어 입장을 바꾸면서 해빙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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