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 교통부는 15일(현지시간) 양국이 상대국으로 가는 항공편을 각각 주 4회씩 허용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미국 델타항공은 다음 주부터 시애틀에서 서울을 경유해 상하이로 가는 항공편을 운항한다고 밝혔다. 7월부터는 시애틀과 디트로이트에서 서울을 거쳐 상하이로 가는 여객기를 주 1회씩 편성하기로 했다. 승객은 탑승 전 체온을 검사해야 한다.
유나이티드 항공은 7월 6일부터 샌프란시스코와 상하이를 잇는 여객편을 운영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최근 중국 민항국이 미국 항공사의 중국 취항 재개를 불허하자 미 교통부도 중국 여객기의 미국 운항을 오는 16일부터 금지하겠다고 맞불을 놓으며 갈등이 고조됐다.
중국 민항국은 바로 다음 날 "오는 8일부터 미국 등 외국 항공사의 중국 취항 재개를 허용하겠다"며 한발 물러섰고 미국 교통부도 이어 입장을 바꾸면서 해빙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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