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문 대통령의) 남북 정상회담 제안은 유효하다”면서 “이미 (남북 정상회담을) 제안한 상태고 당연히 유효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4월 11일 워싱턴 한·미 정상회담 이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본격적인 4차 남북 정상회담의 추진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이 관계자는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이 추진될 수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대통령께서 올해 신년사에서 남북 사이에 협력할 수 있는 일들을 제안하셨다”면서 “저희가 (이러한) 제안을 철회한 바 없다”고 했다.
또한 정치권 일각에서 거론되는 대북 특사에 대해선 “특사 파견 이야기는 들어보지 못했다”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북한군 총참모부가 비무장화된 지대에 군대가 다시 진출할 가능성을 거론한 데 대해서도 “이미 통일부와 국방부가 입장을 밝혔다”면서 “정부는 절제해 단일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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