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7’은 24시간 7일 내내 입어도 편안하다는 뜻으로, 원마일 웨어를 지향하는 온라인 전용 브랜드다. 첫 시작은 지난 2018년 선보인 24/7팬츠다. 24/7팬츠는 코오롱FnC가 전개하는 ‘시리즈’의 온라인 전용 상품으로 시작했으며, 지금까지 단일아이템으로 누적판매 4만5000장을 기록했다. 이후 24/7팬츠에 코디해 입을 수 있는 티셔츠 등으로 아이템을 확장해왔다. 이어 올해 초, 코오롱FnC의 브랜드 실험실인 프로젝트 그룹팀으로 옮겨 온라인 전용 브랜드로 새 출발을 다졌다.
이번 시즌에 24/7은 24/7팬츠를 비롯해 총 26개 스타일의 아이템을 선보인다. 24/7팬츠는 와이드핏, 스탠다드핏, 세미와이드핏 세 가지 실루엣으로 확장했으며, 6월 2주차 기준 올해 1만3000장 판매를 기록하고 있다. 새롭게 출시한 ‘7데이즈 셋업(7days set-up)’은 재킷과 팬츠로 구성돼 있는 제품이다. 이 또한 이번 시즌 준비한 물량을 모두 판매했다. 티셔츠 종류 중에 가장 인기있는 상품은 미국 면으로 제작한 ‘USA 코튼 티’로 현재 3차 리오더를 진행 중이다.
24/7은 올해 들어 그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5월 말 기준으로 목표 매출의 2배를 달성하고 있으며 특히 3월의 전월대비 매출신장율은 350%에 달했다. 이러한 급격한 신장세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읽힌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지난 3월부터 재택근무와 사회적 거리두기 실행으로 이른바 슬세권(슬리퍼+역세권)으로 행동반경이 줄어들면서 집에서나 밖에서도 편하게 입을 수 있는 원마일웨어가 필요성이 높아졌다. 24/7은 ‘인도어(indoor)’와 ‘아웃도어(outdoor)’ 어디서나 입을 수 있도록 심플한 디자인과 컬러, 그리고 편안한 오버핏이 특징이다. 또한 이번 시즌에는 셔츠형 원피스와 면 원피스 등 여성 아이템도 확장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