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대륙 야심’ SK차이나, BYD반도체에 250억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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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선 기자
입력 2020-06-16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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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의 중국 현지 지주회사인 SK차이나가 중국 BYD반도체에 1억5000만 위안(약 250억원)을 투자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전기차 회사 BYD는 전날 차량용 센서칩 등을 생산하는 BYD반도체를 분사하며 총 27억 위안(약 4620억원)의 투자금을 조달했다.

투자자는 SK차이나를 비롯해 영국 시스템반도체 설계업체 ARM·샤오미·레노버·SAIC 인베스트먼트·BAIC 인베스트먼트, 홍콩 CMB인터내셔널 등 30곳이다. 이들은 BYD 반도체의 지분 26.5%를 확보했다.
 

[중국 베이징 소재 SK타워 전경 사진=SK 제공]


최대 투자자는 미국 자산운용사인 히말라야캐피탈로, 총 2억1700만 위안(약 370억원)을 투자해 BYD반도체의 지분 2.13%를 보유하게 됐다.

SK차이나의 투자 규모는 그 다음으로, 약 250억원에 해당하는 1.47% 지분을 보유하게 됐다.

BYD 반도체는 차량용 센서칩 등을 생산하고 있다. SK차이나는 향후 자율주행차 분야의 시너지를 염두에 두고 전략적 투자를 했다는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그동안 ICT 기반의 미래 협력을 선호하며 AI 등 분야에도 지속 투자해왔고 이번 투자도 그런 맥락”이라고 전했다.

한편 SK는 2010년 7월 1일 중국 내 13개 계열사, 90여개 현지법인 체제로 운영되던 그룹의 중국 사업을 총괄하는 지주회사인 SK차이나를 출범했다. SK차이나는 부동산·환경·물류·문화 등 4개 주력 사업 추진과 함께 정유·통신·반도체 등 계열사별 중국 사업을 지원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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