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6일 "북한의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와 관련해 필요한 조치를 할 수 있게 준비하라"고 주문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오후 4시 30분 긴급 1급 간부회의를 소집해 관련 동향을 점검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기재부 1급과 경제정책국장‧국제금융국장‧대외경제국장 등 주요 국장이 배석했다.
홍 부총리는 "오늘 북한이 취한 조치는 이미 언급됐던 사안이지만 우리 경제와 금융시장에 일정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기재부를 중심으로 향후 상황 전개와 국내외 금융시장에 대해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경제와 시장에 미치는 파급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언제든지 필요한 조치를 할 수 있게 철저히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오후 4시 30분 긴급 1급 간부회의를 소집해 관련 동향을 점검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기재부 1급과 경제정책국장‧국제금융국장‧대외경제국장 등 주요 국장이 배석했다.
홍 부총리는 "오늘 북한이 취한 조치는 이미 언급됐던 사안이지만 우리 경제와 금융시장에 일정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된다"고 말했다.
북한은 이날 판문점 선언의 결실인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했다.
북한 조선중앙방송과 중앙TV 등은 폭파 2시간여만인 이날 오후 5시 "14시 50분 요란한 폭음과 함께 북남공동연락사무소가 비참하게 파괴됐다"고 보도했다.
매체들은 "쓰레기들과 이를 묵인한 자들의 죗값을 깨깨(남김없이) 받아내야 한다는 격노한 민심에 부응해 북남 사이의 모든 통신연락선을 차단해버린 데 이어 우리측 해당 부문은 개성공업지구에 있던 북남공동연락사무소를 완전파괴시키는 조치를 실행했다"고 전했다.
이로써 2018년 4월 27일 남북 정상이 합의한 '판문점 선언'에 따라 그해 9월 개성에 문을 연 연락사무소가 개소 1년 9개월 만에 사라지게 됐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은 지난 13일 담화에서 "멀지 않아 쓸모없는 북남(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형체도 없이 무너지는 비참한 광경을 보게 될 것"이라며 건물 폭파를 예고한 지 사흘 만에 속전속결로 실행에 옮긴 것이다.
이날 남측에서도 개성공단이 위치한 곳에서 폭음 소리와 함께 연기가 목격됐다.
경기 파주시 대성동마을의 한 주민은 "'쾅' 소리에 집이 흔들렸으며, 개성공단 쪽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고 말했다.
김여정 제1부부장은 지난 4일 대북전단에 대한 남측 정부의 대응을 문제 삼으며 개성공단 완전 철거, 연락사무소 폐쇄, 9·19 군사합의 파기 등을 거론하면서 대남 압박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북한 조선중앙방송과 중앙TV 등은 폭파 2시간여만인 이날 오후 5시 "14시 50분 요란한 폭음과 함께 북남공동연락사무소가 비참하게 파괴됐다"고 보도했다.
매체들은 "쓰레기들과 이를 묵인한 자들의 죗값을 깨깨(남김없이) 받아내야 한다는 격노한 민심에 부응해 북남 사이의 모든 통신연락선을 차단해버린 데 이어 우리측 해당 부문은 개성공업지구에 있던 북남공동연락사무소를 완전파괴시키는 조치를 실행했다"고 전했다.
이로써 2018년 4월 27일 남북 정상이 합의한 '판문점 선언'에 따라 그해 9월 개성에 문을 연 연락사무소가 개소 1년 9개월 만에 사라지게 됐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은 지난 13일 담화에서 "멀지 않아 쓸모없는 북남(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형체도 없이 무너지는 비참한 광경을 보게 될 것"이라며 건물 폭파를 예고한 지 사흘 만에 속전속결로 실행에 옮긴 것이다.
이날 남측에서도 개성공단이 위치한 곳에서 폭음 소리와 함께 연기가 목격됐다.
경기 파주시 대성동마을의 한 주민은 "'쾅' 소리에 집이 흔들렸으며, 개성공단 쪽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고 말했다.
김여정 제1부부장은 지난 4일 대북전단에 대한 남측 정부의 대응을 문제 삼으며 개성공단 완전 철거, 연락사무소 폐쇄, 9·19 군사합의 파기 등을 거론하면서 대남 압박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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