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NSC “北 남북연락사무소 폭파, 강력 유감…엄중 경고”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봉철 기자
입력 2020-06-16 18:4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김유근 안보실1차장 브리핑…“전적인 책임 北에”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처장인 청와대 김유근 국가안보실 1차장이 지난 11일 오후 청와대에서 대북 전단 및 물품 등의 살포에 대한 정부 방침을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청와대는 16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회의를 개최하고 “오늘 북측이 2018년 판문점선언에 의해 개설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건물을 일방적으로 폭파한 것에 대해 강력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NSC 사무처장을 맡고 있는 김유근 안보실1차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북측의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파괴는 남북 관계의 발전과 한반도 평화 정착을 바라는 모든 이들의 기대를 저버린 행위”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차장은 “정부는 이로 인해 발생하는 모든 사태의 책임이 전적으로 북측에 있음을 분명히 한다”면서 “북측이 상황을 계속 악화시키는 조치를 취할 경우, 우리는 그에 강력히 대응할 것임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했다.

앞서 북한은 이날 오후 4시 50분 조선중앙방송 보도를 통해 “14시 50분 요란한 폭음과 함께 북남공동연락사무소가 비참하게 파괴됐다”고 발표했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은 지난 13일 담화에서 “멀지 않아 쓸모없는 북남공동연락사무소가 형체도 없이 무너지는 비참한 광경을 보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그 다음의 우리의 계획에 대해서도 이 기회에 암시한다면, 다음 번 대적행동의 행사권은 우리 군대 총참모부에 넘겨주려고 한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