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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코로나19 여파 도로교통용 석유 수요 14%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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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기자
입력 2020-06-17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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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NEF 보고서…11년 만에 '역성장'

  • 2022년 코로나 이전으로 회복

지난 9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인근 도로가 지열로 인해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전 세계 도로교통용 석유제품 수요가 작년 대비 14%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에너지시장조사업체 블룸버그 뉴에너지 파이낸스(BNEF)는 최근 '2020 도로 연료 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 세계 도로교통용 연료 수요가 작년 대비 하루 590만배럴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2009년 세계 금융 위기 여파로 1% 수준의 역성장을 기록한 뒤 처음으로 수요가 줄어들 것이란 관측이다.

승용차, 트럭, 오토바이 등에 사용되는 도로교통용 석유 수요는 전체 석유 수요의 40%(2019년 기준) 이상을 차지한다.

BNEF는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에 따른 이동제한이 10년간의 성장을 원점으로 되돌렸다"고 설명했다.

줄어든 수요는 2022년께 완전히 회복돼 코로나19 이전(2019년) 수준으로 돌아갈 것으로 전망됐다. 2023년부터는 2% 이하의 성장률을 보이며 2031년께 수요가 정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2030년은 각국 환경 규제가 전환점을 맞는 시점이기도 하다.

BNEF는 석유 대신 전기, 수소연료전지, 천연가스 등이 도로교통용 연료로 사용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이미 2억5000만대에 달하는 전기 이륜·삼륜차가 사용되고 있으며 아마존과 UPS 등 물류 기업도 전기차를 적극적으로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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