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GPS 항법위성 베이더우3호 마지막 위성 발사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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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20-06-17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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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사 시기 추후 발표

베이더우 3호 시스템의 마지막 위성이 16일 발사 예정이었으나 기술적 결함을 이유로 발사 직전에 발사가 취소됐다.[사진=웨이보 캡처]

중국 범지구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위성항법장치) 구축을 위한 베이더우(北鬥) 3호 시스템의 마지막 위성 발사가 기술적인  이유로 연기됐다. 

16일 중국 관영 언론 신화통신의 인터넷판인 신화망(新華網)에 따르면 중국 우주 당국은 "위성 발사를 앞두고 테스트 과정에서 마지막 위성을 실어나를 창정(長征) 3호 을(乙) 운반로켓에 기술상의 문제가 생겨 발사를 연기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당국은 구체적으로 어떤 기술 결함인지에 관해서 설명하지 않았고 발사 시기는 추후 발표한다고 덧붙였다. 

중국 현지 매체들은 전날까지만 해도 쓰촨성 시창(西昌)위성발사센터에서 위성과 로켓 관련 각종 테스트를 거쳤고 발사가 초읽기에 들어갔다고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이번에 발사되는 위성은 55번째 베이더우 위성으로, 발사가 성공할 경우 베이더우 시스템 구축이 완료된다. 베이더우 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면 군사용의 경우 위치 결정 정밀도가 10㎝ 이내가 되는데, 이는 미국 GPS의 위치 결정 정밀도인 30㎝를 뛰어넘는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난 2000년 중국에서 베이더우 1호 시스템이 운용되기 시작해 2012년 중국은 독자 개발한 '중국판 GPS' 서비스를 제공했다. 중국은 오는 2020년까지 총 35기 위성을 발사, 베이더우 3호 시스템을 완성해 '일대일로' 참여국을 중심으로 이용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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