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중국 관영 언론 신화통신의 인터넷판인 신화망(新華網)에 따르면 중국 우주 당국은 "위성 발사를 앞두고 테스트 과정에서 마지막 위성을 실어나를 창정(長征) 3호 을(乙) 운반로켓에 기술상의 문제가 생겨 발사를 연기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당국은 구체적으로 어떤 기술 결함인지에 관해서 설명하지 않았고 발사 시기는 추후 발표한다고 덧붙였다.
중국 현지 매체들은 전날까지만 해도 쓰촨성 시창(西昌)위성발사센터에서 위성과 로켓 관련 각종 테스트를 거쳤고 발사가 초읽기에 들어갔다고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한편, 지난 2000년 중국에서 베이더우 1호 시스템이 운용되기 시작해 2012년 중국은 독자 개발한 '중국판 GPS' 서비스를 제공했다. 중국은 오는 2020년까지 총 35기 위성을 발사, 베이더우 3호 시스템을 완성해 '일대일로' 참여국을 중심으로 이용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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