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쇼피·큐텐은 1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중소기업 온라인 화상 수출 상담회에서 브랜드K 등 유망소비재의 신남방 진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브랜드K는 중소기업 우수제품 공동브랜드다. 쇼피와 큐텐은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지역을 기반으로 한 전자상거래 플랫폼이다. 특히 쇼피는 지난해 동남아 모바일 쇼핑 점유율 1위를 기록한 기업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신남방 지역 7개국 쇼핑몰 내 '온라인 한국관'이 개설되고 브랜드K 제품 중 국가별 시장 여건에 적합한 제품 30여개가 우선 입점한다. 이달 말에는 한류 아이돌 온라인 팬 미팅과 현지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라이브 특별 판매전 등 한류연계 마케팅이 진행된다.
이날 화상 상담회에는 신남방 9개국의 유력 바이어 52개사가 참여해 국내 117개 기업과 화상상담을 진행했다.
상담회장을 찾은 박복영 신남방정책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으로 높아진 한국의 위상을 활용해 의료·보건 분야 및 언택트·5G 등 신산업 분야의 수출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기부는 지난 4월부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온라인 화상 수출상담회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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