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16일 셀트리온에 대해 다케다제약 프라이머리케어 아시아·태평양 사업부 인수로 글로벌 종합제약사로 도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기존 25만원에서 37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셀트리온은 지난 11일 일본 글로벌 제약사인 다케다와 아태지역 프라이머리케어 사업부를 3324억원에 양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셀트리온은 이번 계약을 통해 오리지널 전문의약품 브랜드 12개, 일반의약품 브랜드 6개 등 모든 권리를 확보하게 됐다. 향후 감기약 화이투벤, 구내염 치료제 알보칠, 당뇨 치료제 네시나·액토스, 고혈압 치료제 이달비 등을 한국을 비롯한 아태지역 9개 국가에서 판매하게 될 예정이다.
이달미 SK증권 연구원은 "셀트리온은 글로벌 종합제약사로 도약하기 위해 케미칼의약품 분야를 강화하겠다고 밝혀 왔고 그에 따라 지난해 미국에 5개 제품을 론칭하기 시작했으며 이번 인수를 통해 본격적인 케미칼의약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인수 완료 이후 연간 1600억원의 매출과 320억원의 영업이익이 추가로 유입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