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광양제철소 사상 초유 유급휴업 돌입…수요감소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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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정 기자
입력 2020-06-17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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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서울 삼성동 사옥 전경 사진=포스코 제공]



포스코가 광양제철소 중 일부 공장의 가동을 중단하고 유급 휴업에 들어갔다. 코로나19로 철강 경기가 위축되면서 수요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17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전방산업 수요 부진에 이달 16일부터 포항·광양제철소의 하공정 설비의 가동을 멈추기로 했다.

생산설비가 단기적으로 멈춘 사업장에 근무하는 직원들은 교육, 정비활동을 받게 된다. 사흘 이상 설비가 멈추면, 직원들은 유급휴업을 하며 평균임금의 70%를 받게 된다.

포스코는 또 4000억원을 투입해 개수를 완료한 광양제철소 3고로의 가동 시점도 조정하기로 했다. 당초 포스코는 지난달 28일 광양 3고로를 재가동할 계획이었으나 시장 상황에 맞춰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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