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션, 광고시장 회복 더뎌··· 목표주가 15%↓" [대신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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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준호 기자
입력 2020-06-17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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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17일 이노션 목표주가를 종전보다 15% 내린 8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예상보다 더딘 광고시장 회복 속도가 부정적 요인으로 꼽혔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이노션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보다 15% 감소한 232억원으로 추정된다. 김회재 연구원은 "국내는 G80, 싼타페, 아반떼 등 신차 광고 지속으로 캡티브(계열사) 광고는 양호하나 비중이 40%인 비계열 광고가 큰 폭으로 감소했다"며 "캡티브 비중이 73%인 해외는 신차 마케팅 지연으로 부진한 실적이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웰컴 그룹 인수 이후 사업 확장을 위해 인원을 충원한 만큼 인건비 부담도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장기적 관점에서 보면 투자 포인트는 여전히 유효하다는 평가다. 내년 현대차의 전기차 출시, 기아차 CI 변경 등으로 마케팅 수요가 크고 지속적인 사업 확장과 인수합병(M&A)로 비계열 광고주도 증가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현기차의 신차 마케팅 증가와 M&A로 인한 비계열 광고주 증가 추세는 명확해 현재 주가는 밸류에이션 매력이 크다"며 "광고 물량이 일시적으로 감소했지만 매출과 영업이익은 역대 최고 수준인데 밸류에이션은 역대 최저"라고 분석했다.


 

[아주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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