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어르신 방문요양기관 '좋은돌봄인증' 전국 최초 시동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강영관 기자
입력 2020-06-17 11:15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방문요양제공 총 209개소 대상 신청접수…연 최대 1800만원 보조금

[사진= 아주경제DB]


서울시가 우수 어르신 방문요양기관을 서울형 좋은돌봄 기관으로 인증하는 '방문요양 좋은돌봄인증제'를 본격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어르신 방문요양기관에 대한 우수기관 인증제는 전국 최초 시도다.

시는 이날부터 26일까지 서울 소재 재가노인복지시설(사회복지시설) 중 방문요양 제공기관 총 209개소를 대상으로 인증기관 선정을 위한 신청접수를 진행한다. 서울시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방문요양 좋은돌봄인증제는 어르신 인권보호, 시설 안전성 및 재무건전성 등 좋은 돌봄을 위한 일정기준을 충족하는 우수 장기요양기관을 시가 인증하는 제도다. 연 최대 180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하고 인증마크를 부여한다.

방문요양기관 좋은돌봄 인증지표(3대 영역 24개 세부지표) 가운데 서울시가 제시한 일정 요건을 충족하는 기관 모두 '좋은돌봄' 인증을 받을 수 있다. 3대 영역은 △좋은 서비스(이용자 욕구별 맞춤서비스 제공, 11개) △좋은 일자리(돌봄종사자 일자리 안정, 6개) △좋은 기관(우수 경영‧재정회계 등, 7개)이다.

연 최대 1800만원 보조금은 서비스 품질과 직결되는 3개 영역에 대해서 지원받는다. △좋은 서비스(연 최대 400만원) △좋은 일자리(연 최대 1320만원) △좋은 기관(연 최대 80만원)이다.

특히 인증받은 기관은 보조금과 별도로 '안심체온계 구입비'(인증기관 최초 1회)를 최대 500만원까지 추가 지원받는다. 코로나19 같은 감염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방문요양을 담당하는 종사자 모두 항상 체온계를 소지해 종사자와 이용자 모두의 안전을 보호한다는 취지다.

강병호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1인 가구 증가와 고령화 가속화로 방문요양 이용률이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만큼 지역중심 돌봄정책에 발맞춘 이용서비스의 질 강화가 필요하다"며 "서울시는 좋은돌봄인증을 통해 시민 누구나 좋은 서비스를 안심하고 받을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