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17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이날 오전 0시 기준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1145명"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는 전날인 16일 0시 기준과 비교해 하루 동안 13명의 확진자가 늘어난 수치다.
사망자는 코로나19로 확진돼 세브란스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아 오던 87세 남성 환자로, 감염 경로는 '확인 중'인 상태다. 확진 시기는 서울시 집계자료에는 7일, 서대문구 발표로는 8일 오전 8시께로 돼 있다. 이에 나 국장은 "시기를 파악해 보겠다"고 설명했다.
서울 지역 추가확진자 13명 중 3명은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였다. 이외 해외접촉 확진자, 도봉구 요양시설 확진자, 양천구 운동시설 관련 확진자, 타 시도 확진자와 접촉한 확진자가 각각 2명이 발생했다. 감염경로를 확인 중인 기타 확진자도 2명 증가했다.
자치구 별로는 강남구에서 79명의 확진자가 나와 가장 많았다. 이어 △관악구 77명 △구로구 75명 △강서구 69명 △양천구 65명 등으로 나타났다. 서울지역 전체 확진자 1145명 중 430명은 현재 격리 중인 상태다. 나머지 710명은 퇴원했다. 코로나19 관련 서울 사망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난 5명으로 증가했다.
17일 오전 0시 기준 서울시내에서 24만4286명이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검사받았고 23만5807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 외 8479명은 현재 검사를 진행 중이다.
전국적으로는 43명이 추가 확진판정을 받아 1만2198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이 중 1145명은 격리 상태이며 1만774명은 퇴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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