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北 연락사무소 폭파 "금융시장 파급효과 주시…대응조치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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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 기자
입력 2020-06-17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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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7일 금융시장 점검회의 개최…역외선물환율 일시적 상승

금융위원회가 16일 북한의 남북공동 연락사무소 폭파에 대해 경계감을 갖고 금융시장 영향을 점검했다. 금융위는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지만, 만일의 상황에 대한 준비도 진행하기로 했다.

[사진=금융위원회]


금융위는 17일 오전 손병두(사진) 부위원장 주재로 내부 '금융시장 점검회의'를 열거 북한의 연락사무소 폭파에 따른 금융시장 영향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금융위에 따르면 북한의 폭파 이후 역외선물환율이 급상승했으나 이후 상승세는 제한됐고, 간밤 주요국 주식시장과 한국의 신용위험지표(CDS 프리미엄) 등도 대체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한국 CDS프리미엄은 약 2bp(1bp=0.01%) 상승했지만, 곧 원상복귀해 30bp 이하를 유지하고 있다.

금융위는 "대다수 국내외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평가하고 있으나 향후 추가적인 상황변화가 있는지 주시할 필요가 있다는 신중한 시각도 존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도 커지고 있는 만큼 경계감을 갖고 금융시장 상황과 지정학적 리스크의 향후 금융시장 파급효과에 대해 예의 주시하겠다"며 "또 필요한 대응조치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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