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에 등장한 22m짜리 그림 '한복입은 흑인여성'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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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박승호 기자
입력 2020-06-17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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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외버스터미널에 그래피티 아티스트로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심찬양 작가의 작품이 등장해 주목받고 있다.

터미널 뒤편 건물 벽면에 그려진 그림은 가로 22m, 세로 19m짜리 국내 최대 크기의 작품이다.

 

22m짜리 벽화 '한복을 입은 흑인여성'이 들어선 순천 시외터미널 뒷편 건물[사진=순천시 제공]



그래피티를 통해 쇠퇴한 골목상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도시재생사업의 하나로 그렸다.

작품이 등장한 몽미락(夢味樂)센터는 주민커뮤니티공간과 공유부엌, 예술인 공간 등 다양한 활동 공간을 갖춰 올 하반기에 문을 열 예정이다.

이 작품은 미국계 한국인인 ‘벨라’를 모델로 그려졌다.

작가는 다양한 시선으로 일상을 포용하고 많은 사람들이 끊임없이 찾아오는 ‘만남의 광장’이 되기를 바랐다.

또 장천동 도시재생사업 ‘몽미락’을 컨셉으로 희망 메시지를 전하고 싶어 했다.

심 작가는 한국에 알려지기 전 이미 미국에서 인정을 받은 인물로 미국 곳곳에 한복 입은 흑인 여성을 그려 인종차별에 대한 다양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한복의 아름다움을 전 세계에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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