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방송된 '생방송 오늘저녁'의 '찐(眞)빵' 코너에는 성북동에 있는 '오보록'이 소개됐다.
'빵지순례' 필수 코스로 알려진 '오보록'은 제빵 경력 18년 차 왕명주(48) 사장이 운영하는 가게다. 건강한 빵을 추구하는 왕 사장은 통조림이 아닌 공주 밤을 직접 시나몬에 졸여 넘칠 듯 넣어주는 '시나몬알밤식빵', 설탕과 버터가 들어가지 않은 '호밀밭의 대추' 등 건강한 빵 만들기에 매진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대표메뉴는 바로 '선잠빵'이라고 한다. 성북동에는 뽕나무 농사의 풍년을 기원하기 위해 만든 제단인 '선잠단지'가 있었는데 그 의미를 새기기 위해 선잠이라는 이름을 따 빵을 개발했다고 한다. 때문에 반죽과 팥에는 뽕잎 가루가, 크림에는 직접 졸인 오디잼이 들어간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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