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2호선 시청역 확진 안전관리요원 3명, 경기 부천·안양·성남 거주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서울 지하철2호선 시청역에 근무하는 안전관리요원 3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서울교통공사가 17일 밝혔다.

공사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15일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오늘(17일) 2명이 잇달아 확진됐다. 이번 확진자는 모두 노인 남성으로, 내부 공사가 진행 중인 2호선 시청역에서 승객들이 위험지역으로 들어가지 못하도록 하는 일을 담당했다.

감염 경로는 아직 파악되지 않은 상태이며, 경기 부천시 송내동에 거주하는 환자(부천 149번)가 가장 먼저 15일에 확진됐다고 방역 당국은 전했다. 그는 12일부터 기침과 근육통 등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았다.

이어 경기 안양시 동안구에 사는 81세 남성(안양 52번)이 16일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았으며 17일 양성으로 나왔다. 안양시는 이 환자의 동거 가족 1명에게 자가격리를 지시하고 이날 중 검사를 받도록 했다.

17일에 확진된 나머지 1명은 경기 성남시 거주자로 알려졌으나, 상세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