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7일 “K-팝과 라이브커머스가 융합한 새로운 비대면 라이브 방식의 판촉행사를 열어 K-방역에 이어 ‘K-세일’이라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부처 합동 ‘대한민국 동행세일’ 관련 브리핑을 열고 “이번 행사 방송을 전세계 동시 중계해 브랜드K를 알리고, 한국제품이 수출되는 계기를 마련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동행세일은 이달 26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17일간 전국적으로 개최된다. 행사 기간 중 다음달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비대면 특별행사가 열린다. 남대문시장 일대와 숭례문, 올림픽체조경기장의 비대면 스튜디오를 이원으로 연결해 라이브커머스·K-팝 공연 등을 진행한다. K-팝 공연을 위해 중기부는 SM엔터테인먼트, CJ ENM 등과 협업하기로 했다. 미스터트롯의 정동원은 광고 영상 모델로, 한류스타 NCT드림(DREAM)이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박 장관은 “거리를 유지한 좌석 배치 등을 조치한 후 코로나19로 고생이 많았던 분들을 초대할 계획”이라고 했다.
박 장관은 “기획재정부·산업통상자원부·해양수산부 장관 등이 쇼호스트로 출연하는 라이브커머스 방송도 진행할 계획”이라며 “라이브커머스 방송과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 PPL(간접광고)이 접목된 비대면 라이브 콘서트 등 새로운 형식의 판촉행사”라고 강조했다.
동행세일 기간 온·오프라인을 통한 대대적인 할인행사가 진행된다. G마켓·쿠팡·11번가 등 16개 쇼핑몰에선 30~40% 가격할인이 진행되고, 가치삽시다 플랫폼은 최대 87% 가격할인을 실시한다. 전국 633개 전통시장·상점가에서는 당일구매 금액의 2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최대 4만원까지 패이백해 준다. 제로페이 가맹점은 5000원 이상 결제 시 5%를 환급(최대 5만원)해 준다. 백화점·대형마트, 가전·패션·외식업계 등도 각각 할인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자동차업계는 주요 차종 특별할인과 고객 참여 이벤트를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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