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2분기 실적 전망에 대해 “철강부문이 상당히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최정우 회장은 17일 오후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철강상생협력펀드 협약식에 참석해 2분기 적자 가능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최 회장은 실적 바닥이 2분기일 것이라면서 “더이상 (코로나19가 확산) 않는다는 전제 하에 3분기부터 회복되는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그는 “전 세계 (공장이) 다시 가동하고 있고, 자동차 수요도 늘고 있다”며 “우리 철강산업에도 그대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은 구조조정 가능성 등에 대한 질문에 말을 아꼈다.
한편, 이날 포스코·현대제철·한국철강협회·IBK기업은행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철강업계 중견·중소기업과 협력사를 지원하기 위해 1000억원 규모의 철강상생협력펀드 협약을 체결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