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 인도에 7억달러 투입한 공장 착공 준비...2021년 가동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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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훈·류혜경 기자
입력 2020-06-17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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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가 인도에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제조 공장 설립·투자에 나선다. 삼성디스플레이 공장은 인도 노이다에 있는 삼성전자 스마트폰 공장에 디스플레이를 공급하기 위한 역할이다.

17일 외신과 업계에 따르면, 삼성이 인도 북부 우타르 프라데시(Uttar Pradesh)주 노이다 인근에 최대 7억575만달러(8500억원)를 투자해 디스플레이 공장을 건설하려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인도 노이다 공장 전경.[사진=삼성전자 제공]


현재 삼성디스플레이는 구체적인 혜택을 놓고 인도투자청과 협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매체들은 삼성이 인프라투자에 대한 환급을 포함해 20년 동안의 전체 투자에 대한 높은 인센티브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앞서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해 7월 인도 노이다 인근에 자본금 4억2000만루피(약 68억원)를 투자해서 'Samsung Display Noida Private Limited'을 세웠다. 삼성디스플레이 인도 공장은 2021년 가동을 목표로, 약 1300개의 일자리를 창출 효과를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 투자청 관계자는 "베트남과 태국 등 경쟁국은 재정 지원을 많이하는데, 인도에서는 재정 혜택과 세금 등 비재정적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2018년 7억달러(8400억원)을 투자해 건립한 노이다 스마트폰 공장은 단일 공장으로 세계 최대 규모다. 삼성전자는 현재 연간 6800만대 규모의 노이다 공장 생산량을 향후 1억2000만대까지 늘릴 계획이다.

삼성디스플레이 외에 삼성SDI도 현지에 법인을 만들어서 스마트폰용 배터리 공급을 계획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삼성전자 노이다 스마트폰 인도 공장 진출 이후부터 이미 계획된 것"이라며 "지난해 현지 법인을 세우고 준비해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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