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DMZ '초소'에 경계병 투입.. 실탄·탄약 장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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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래 기자
입력 2020-06-18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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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전방지역에 하달된 1호 전투근무체계 지시 영향 분석

북한군이 비무장지대(DMZ) 일대에 비어 있던 일부 '민경초소'에 경계병력을 투입한 정황이 포착됐다.

18일 군 당국에 따르면 북한군은 전날 오후부터 DMZ 북측지역 일대에 비어 있던 민경초소 여러 곳에 경계병으로 추정되는 군인을 일부 투입했다.

군 당국은 북한군 총참모부가 전날 예고한 4대 조치 일환인지, 최전방지역에 하달된 1호 전투근무체계 방식에 따른 것인지를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군 총참모부 대변인은 전날 "전반적 전선에서 전선경계근무 급수를 1호 전투근무체계로 격상시킬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1호 전투근무체계는 최고 수준의 전투준비태세로, 화기에 실탄과 탄약을 장착하고 완전 군장을 꾸린 후 진지에 투입되는 근무 단계를 말한다.

한편,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전날 '파렴치의 극치'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서울 불바다설'을 또 다시 언급했다.

'서울 불바다'는 북핵 위협이 높아지던 1994년 3월 제8차 남북실무접촉 당시 박영수 당시 북한 조국평화통일 서기국부국장(차관급)이 한 발언으로 이명박·박근혜 정부에서 10번 등장했다.
 

경기도 파주시 오두산 통일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 황해북도 개풍군 임진강 너머 북한군 초소 모습.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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