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천연기념물 점박이물범 ‘집’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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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허희만 기자
입력 2020-06-18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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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건해소위 소관 입법정책 연구용역 착수보고회…서식지 보호방안 연구계획 수립-

‘가로림만 천연기념물 점박이물범 서식지 해양생물 보호방안 연구’ 용역 보고회 장면[사진=충남도의회제공]


충남도의회가 점박이물범의 서식지를 보호하기 위한 연구 활동에 나섰다.

도의회 안전건설해양소방위원회(위원장 장승재)는 18일 위원회 회의실에서 2020년 입법정책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안건해소위 소속 위원들과 충남도, 민간전문가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관 상임위 연구용역 과제인 ‘가로림만 천연기념물 점박이물범 등 해양생물 보호방안 연구’에 대한 활동 계획과 용역 수행 일정 보고,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사단법인 생태지평연구소 장지영 책임연구원은 이 자리에서 “가로림만은 국제 멸종위기종인 점박이물범이 관찰되는 곳으로 생태적 가치가 높은 해양생물보호구역”이라며 “국내에서 관찰되는 곳이 백령도와 가로림만 정도로 꼽힌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구 기간 점박이물범의 생존 실태를 조사하고 지원 방안을 마련해 지역공동체와 상생 공존할 수 있는 서식지 보호 방안을 도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연구용역을 제안한 장승재 안건해소위원장(서산1·더불어민주당)은 “천연기념물 제331호로 지정된 점박이물범이 앞으로도 가로림만에서 안전하게 살 수 있으려면 실효적인 서식지 보호 방안을 반드시 마련해야 한다”며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 국가 사업화 대응과 연계한 점박이물범을 활용한 지역 활성화 방안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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