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평택소방서 소방관이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지난 9일 관내의 한 아파트 에어컨 실외기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는 아파트 주민이 소화기를 사용해 연소 확대를 지연시켰고, 곧이어 도착한 소방대가 옥내소화전을 전개해 화재를 진압했다.
연일 무더운 날씨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철이 다가온 만큼 무더위를 이겨내기 위한 에어컨 등 냉방기기의 사용이 증가하고, 이와 비례하여 매년 6월에서 8월 사이에 에어컨 화재가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평택소방서는 시원하고 안전한 여름철을 보내기 위해 냉방기기 사용 시 지켜야 할 안전수칙 준수 및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안전수칙의 주요 내용으로는 △ 단일 전선 사용 및 훼손 유무 확인 △ 실외기 주변 가연성 물질(먼지, 낙엽 등) 제거 △ 실외기 설치 시 벽과 10cm 이상 이격 △ 실외기 문제 발생 시 전문가 점검 의뢰 등이다.
박기완 서장은 “냉방기기 사용 시 화재 예방법을 꼼꼼하게 확인하는 등 시원하고 안전한 여름철을 보낼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소방청 통계에 의하면 최근 3년간 692건의 에어컨 관련 화재 발생해 에어컨 등 냉방기기 화재예방에 각별한 관심과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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