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도 전자출입명부 QR코드 동참한다

코로나19 감염병 전파 위험이 큰 고위험시설 출입에 적용되는 전자출입명부 시스템을 카카오톡으로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카카오 관계자는 18일 "전자출입명부 시스템을 카카오톡에서 구현 가능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카오는 애초 QR코드 기반의 전자출입명부 시스템에 참여할 뜻을 밝혔지만, 정부와의 입장 차이로 시행일인 10일에 서비스를 개시하지 못했다.

카카오 측은 카카오페이 앱을 통한 인증을 제안했으나, 정부는 국민 메신저인 카카오톡을 활용해 달라고 요청하면서 의견이 엇갈렸다.

현재 네이버를 통해서만 전자출입명부 시스템을 쓸 수 있고, 이동통신 3사는 이달 말 간편인증 ‘PASS’를 통해 동참한다.

정부는 지난 10일부터 감성주점과 헌팅포차, 유흥주점 등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높은 8개 종류 고위험시설에 전자출입명부 도입을 의무화했다. 이용자가 스마트폰에 개인정보를 암호화한 QR코드를 내려받으면, 사업자는 정부가 만든 전자출입명부 전용 앱을 다운 받아 QR코드를 확인하는 식이다.

 

여민수(왼쪽), 조수용 카카오 공동대표[사진=카카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