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北 연락사무소 폭파 사전 통보, 전혀 사실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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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입력 2020-06-18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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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도한 소통수석 브리핑…“김여정 담화 후 면밀히 모니터 중”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한국판 뉴딜 첫 현장 방문으로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빅데이터 플랫폼 운영 기업인 더존비즈온에 방문, 데이터와 AI를 접목한 혁신 서비스에 대한 설명을 듣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청와대는 18일 북한의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조치와 관련해 ‘사전에 북한으로부터 관련 계획을 통보 받았다’는 일부 언론 보도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윤도한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북한이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를 청와대 측에 통보를 해 왔다는 보도가 있는데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그런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윤 수석은 “(6월 4일)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 담화 이후에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는지를 면밀히 모니터링 해왔고 군 정찰 자산을 이용해서 연락사무소를 계속 주목해 왔었다”며 앞서 청와대가 제공한 폭파 영상 확보 과정을 설명했다.

앞서 한 언론은 이날 조간에서 대북 소식통 등을 인용해 북한이 지난 13일 김 부부장의 담화 공개 이후 당일 관련 내용을 남측에 직접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북측이 폭파 사흘 전에 관련 내용을 우리 측에 통보했는데 그동안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게 해당 보도의 취지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정부 차원에서도 북측으로부터 연락 받은 것이 없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정부 쪽에서) 연락을 받았다면 국가안보실에도 공유했을 것”이라며 “그런 연락받은 곳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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