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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모 볼보 대표 "서비스 없는 판매는 사상누각…3년간 1500억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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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기자
입력 2020-06-18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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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비스센터와 차량 정비시설 두배로 늘릴 계획

  • 올해 판매목표 1만2000대…전년 比 15% 성장

  • "빠르고 신뢰할 만한 서비스를 저렴하게 제공"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이사가 18일 분당 서현 볼보자동차 전시장에서 열린 '서비스 바이 볼보' 론칭 간담회에서 서비스센터 확장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볼보자동차코리아 제공]

"지난 5년간 수입차 업체 중 가장 빠르게 성장한 회사가 볼보다. 하지만 서비스 없는 판매는 사상누각에 불가하다."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이사는 18일 분당 서현 볼보 전시장에서 열린 '서비스 바이 볼보' 론칭 간담회에서 서비스의 중요성에 대해 이같이 강조했다. 서비스 바이 볼보는 서비스 통합 브랜드로, 글로벌 시장 중 미국에 이어 한국에 두번째로 도입됐다.

이 대표는 "볼보의 고객이 되는 순간부터 함께하는 긴 여정을 책임진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서비스의 핵심으로 빠른 속도와 신뢰할 만한 기술, 저렴한 비용을 꼽았다. 

우선 빠른 속도의 서비스 제공을 위해 센터 확충에 나선다. 3년간 1500억원을 투자해 현재 26개의 서비스 센터수를 52개로 약 93% 늘리고, 차량 정비시설(워크베이)수도 160개에서 312개로 95% 확대한다. 우선 상반기에 분당 판교, 의정부, 제주 등에 서비스센터를 신설하고 하반기에는 해운대, 천안, 수원 등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현재 국내에 등록된 모든 볼보 차량(Carpark)수는 2014년 대비 약 127% 증가했는데, 서비스 워크베이수는 무려 191%가 증가했다"며 "현재 예약 후 고객이 서비스센터를 방문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전국 평균 5일가량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보다 더 빠르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지속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볼보자동차코리아 테크니션이 고객에게 자동차 수리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볼보자동차코리아 제공]

이 대표는 고객이 신뢰할 만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볼보 개인 전담 서비스(VPS)'도 운영 중이라고 소개했다. VPS는 전문 테크니션이 예약부터 상담, 점검, 고객 안내까지 일괄 책임지는 시스템이다. 올해 7월에는 실시간 예약 및 정비이력 관리, 단계별 알람 기능 등이 제공되는 통합 '애플리케이션'도 출시할 예정이다. 이 앱을 활용하면 내 차량이 어떻게 수리되고 있는지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다.

이외에도 볼보는 테크니션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서비스 기술 경진대회(VISTA) △서비스센터 인력 교육 프로그램(VCPA) △VCGSC 인증정비사(Volvo Cars Global Standards of Competence) 마스터 테크니션 양성 과정 등을 운영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저렴한 비용을 위해서는 '평생 부품 보증'을 지난 1일부터 도입했다고 밝혔다. 볼보는 5년 또는 10만㎞ 보증에 더해 이후엔 유상 교체된 순정 부품을 횟수와 상관없이 보증하는 평생 부품 보증을 시행 중이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은 고전압 배터리 보증기간을 8년 또는 16만㎞로 연장했다.

평생 무상 사고 견인, 업계 최장기간(5년 또는 10만㎞) 긴급 출동 서비스, 무상 소프트웨어와 지도 업데이트, 90 클러스터 대상 수리 후 무상 딜리버리 서비스(연 2회, 5년 또는 10만㎞까지) 등도 기본 제공한다.

이 대표는 "2015년부터 5년, 10만km 무상보증을 전 모델에 도입했는데, 5년이 지난 지금도 항시 모든 모델에 이를 적용하는 것은 볼보가 유일하다"며 "여기에 지난 1일부터 평생 부품 보증을 업계 최초로 적용해 최소한의 비용으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고 자신했다. 

이 대표는 올해 판매 목표로 1만2000대를 제시했다. 이는 지난해(1만500대) 대비 약 15% 성장한 수치다. 볼보는 지난해 처음으로 연간 1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그는 "볼보 본사에서는 한국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크게 평가하고 있고, 아시아에 미치는 영향력이 큰 시장으로 보고있다"며 "본사 차원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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