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CTO 출신 송창현 대표의 ‘코드42’, 150억원 투자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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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섭 기자
입력 2020-06-18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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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창현 전 네이버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이끄는 자율주행 스타트업 기업 코드42가 150억원 규모의 브릿지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코드42는 LIG넥스원, KTB네트워크, 신한은행으로부터 각 50억원 씩, 총 150억의 투자액 유치에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지난해 10월 기아자동차를 포함해 국내 주요 대기업인 SK, LG, CJ로부터 총 300억 규모의 투자 이후 9개월 만에 성사됐다.

전략적 투자사(SI)인 LIG넥스원과 재무적 투자사(FI)인 KTB네트워크와 신한은행의 합류로 코드42는 플랫폼 개발을 비롯해 서비스 출시에 속도를 올릴 예정이다.

코드42는 핵심 기술력을 집약해 도심형 통합 플랫폼 '유모스'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유모스는 자율주행차, 드론, 딜리버리 로봇 등 다양한 미래 이동수단을 통합해 차량 호출, 공유, 로보택시(수요응답형), 스마트 물류, 식음료 배달, 이커머스 등 모빌리티 서비스의 모든 과정을 아우르는 플랫폼이다.

LIG넥스원은 코드42와 자율주행 핵심기술의 고도화를 추진하는 동시에 미래 국방기술의 선제적 개발에 나선다. LIG넥스원의 핵심 기술력인 레이더와 센서 등 정밀 전자분야 내 협력도 기대된다. 양사는 △자율주행 핵심기술 개발 플랫폼 공유 △모빌리티 솔루션의 국방 무인 체계 적용 △국방 및 민간기술 상호교류를 통한 스핀온·오프(Spin-On·Off)의 동시실현 등 다양한 업무협력을 추진한다.

송창현 코드42 대표는 “이번 브릿지 투자 유치로 코드42는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와 사업 확장을 가속화할 수 있게 됐다”며 “투자금은 변화에 적응이 빠른 개발팀들을 유치하는 동시에 모빌리티 생태계인 유모스 커넥트를 함께 구축할 얼라이언스들을 확보하기 위한 투자 및 인수의 방향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코드42는 18일 브릿지 투자(Bridge Invest) 건과 관련해 투자사와 함께 화상으로 세레머니를 진행했다. 이번 세메러니에 참여한 코드42 송창현 대표(상단, 왼쪽), LIG넥스원 김지찬 대표(상단, 오른쪽), KTB네트워크 김창규 부사장(하단, 왼쪽), 신한은행 투자금융부 장호식 부장(하단, 오른쪽).[사진=코드42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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