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0/06/18/20200618173138297446.jpg)
사진은 좌로부터 교감 이병근, 지도교사 김선경, 학생 이수하, 지도교사 허윤정, 교장 강태봉이다. [사진=대구시교육청 제공]
경북기계공업고등학교 부설 대구문화예술산업학교(교장 강태봉)는 2020 대구기능경기대회에서 피부미용 부문에 출전해 위탁교육생 뷰티디자인과 3학년 이수하 학생(원적교 와룡고)이 1991년 산업학교 개교 이래 첫 금메달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이번 수상은 진로 변경을 희망하는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1년간 위탁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직업교육기관에서 짧은 시간 내에 거둔 성과라는 점에서 더욱 그 의미가 컸다. 더구나 코로나19로 인해 등교 개학이 늦어져 최근에서야 실기수업에 박차를 가할 수 있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학생 본인이나 지도교사 모두에게 쉽지 않은 도전이었다고 할 수 있다.
금메달을 수상한 이수하 학생은 “일반고에서 진로 변경을 통해 출전하게 된 이번 대회에서 코로나19로 인해 대회 일정이 거듭 변경되었고 훈련기간이 짧아 어려움이 많았으나, 지도 선생님의 헌신적인 노력과 체계적인 훈련 프로그램 덕분에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어 너무 기쁘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강태봉 교장은 “학생이 자신의 꿈과 끼를 찾아 진로를 선택하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일깨우는 좋은 사례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최선을 다하여 좋은 결과를 이끌어내 더 자랑스럽고 대견하다”며 “4차 산업혁명에 맞추어 학교 현장 교육도 실무중심 기술 인재 양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진로변경 학생들을 위해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다”고 밝혔다.
대구기능경기대회에서 메달을 수상한 이수하 학생은 해당 직종의 국가기술자격증(기능사)을 취득하게 되고 오는 9월 전라북도 군산에서 개최되는 제55회 전국기능경기대회 피부미용분야 대구대표 선수로 출전하게 된다.
한편, 대구문화예술산업학교는 진로 변경을 희망하는 일반계고 및 특성화고 3학년 학생들을 선발해 문화예술분야 기술 전문인으로의 양성을 위해 1년간 위탁교육과정을 운영하는 학교로 4차 산업혁명에 맞추어 미래형 문화예술분야 중심 학과로 운영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