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은 18일 인천 서구에 위치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 미국·오스트랄아시아 코스(파72·6929야드)에서 열린 기아자동차 제34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0억원·우승상금 2억5000만원) 첫날 결과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으며 7언더파 65타 단독 선두로 경기를 마쳤다.
아웃 코스 1번홀(파4) 첫날을 출발한 고진영은 2번홀(파5) 첫 버디로 순풍을 탔다. 거기서 멈추지 않았다. 5번홀(파4)부터 7번홀(파3)까지 3홀 연속 버디로 속도를 올렸다.
4타를 줄이며 후반부(10번홀)로 들어선 그는 버디를 낚으며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좋은 흐름은 계속됐다. 13번홀(파4) 버디로 공동 선두에 올랐고, 16번홀(파4) 버디로 단독 선두를 확정 지었다.
김리안(21)과 성유진(20·한화큐셀)은 5언더파 67타 공동 4위, 김세영(27·미래에셋), 임희정(20·한화큐셀), 오지현(24·KB금융그룹) 등은 4언더파 68타 공동 6위, 최혜진(20·롯데)과 이소영(23·롯데) 등은 3언더파 69타 공동 11위에 랭크됐다.
디펜딩 챔피언 이다연(23·메디힐)은 냉탕과 온탕을 넘나들었다. 버디를 잡으면 보기가 나왔다. 결국 1오버파 73타 공동 70위 성적으로 하루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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