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측 “전 매니저에 피소, 법적 대응나선다"[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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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기자
입력 2020-06-18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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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호중이 전 매니저와 법적 공방에 돌입한다.
 
김호중 소속사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측은 “김호중이 전 매니저 A씨에게 약정금 반환 청구 소송을 당했다”며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사진=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

이날 한 매체는 “최근 가온기획 소속 매니저 A씨는 김호중을 상대로 약정금 반환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A씨는 2016년부터 4년간 김호중의 매니저 업무를 전담하며 헌신적으로 서포트했다고 한다. 매체는 A씨와 김호중이 나눈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공개하기도 했다. 메시지에 따르면 A씨는 생활고를 겪는 김호중을 위해 현금 서비스로 대출을 받아 생활비를 지원했고, 행사비 잔금이 치러지기 전에 미리 행사비를 지급하기도 했다.
 
‘미스터트롯’ 경연을 앞두고 팬 카페를 개설한 사람도 A씨다. 하지만 김호중이 일절 상의도 없이 현 소속사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로 이적했으며, 이 사실을 기사를 통해 알게 됐다는 게 A씨 주장이다. 또 이적 이후 팬 카페를 통해 “A씨가 횡령을 했다”, “협박을 했다” 등 루머들이 퍼져 본인과 가족이 큰 피해를 입었다고도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는 “A씨가 터무니 없는 주장을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김호중이 생활고로 400~500만 원 가량을 빌린 건 맞지만 4년 간 행사를 통해 얻은 수익이 적절하게 분배되지 않았다는 게 소속사 입장이다. 소속사는 “4년 간 한 행사 수익들을 따지면 오히려 우리가 법적으로 대응할 상황이다. 변호사에게 자료를 다 넘겼고 대응할 것”이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밖에 2011년부터 김호중의 매니지먼트 업무를 맡았던 YSK 미디어와의 계약도 언급했다. YSK 미디어 측 역시 김호중이 전속계약 기간을 다 채우지 않고 독자 행동에 나섰다고 주장하고 있다. 5년 계약 기간이 끝난 뒤 5년을 추가로 계약했지만 김호중이 이를 채우지 않았다는 것. 다만 소송이나 분쟁 보다는 원만한 합의를 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현 소속사는 “YSK 미디어와 5년 계약을 했고 이후에는 갱신하지 않았다. 계약서에 효력이 없는데도 계속 계약서의 존재를 주장하고 있고, 내용증명까지 보냈는데 답변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김호중 측은 이처럼 전 소속사들과 갈등을 빚고 있는 것에 대해 "계약서가 있으면 가져오면 된다"며 허위 사실 유포 시 강경 대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김호중은 최근 종영한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에서 4위를 차지한 뒤, 트로트 가수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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