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사람들에게 다정한 안부를 전하는 책이 나왔다.
레벤북스는 최근 신간 <쓸쓸한 밤의 다정한 안부>를 출간했다.
신안의 섬마을에서 태어나 책 읽기와 사람 만나기를 좋아하는 저자 황인수 신부는 책 만드는 일에 종사하고 있다. 사는 것과 배우는 것, 노는 것이 다르지 않다고 믿으며 살고 있다.
저자는 인간의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한 생애를 진지하지만 경쾌하게, 쓸쓸해 보이지만 다정하게, 고통스러운 것 같지만 기쁜 이야기들을 글과 그림으로 전했다.
책은 봄·여름·가을·겨울 사계절로 나누어져 있다. 봄 편에는 ‘떠남’을 포함해 ‘하루를 시작하며’·‘자유’ 여름 편에는 ‘심미안‘·‘파도‘·‘연못가에서‘ 등의 시가 소개됐다.
가을 편에는 ‘고백‘·‘익는 시간‘·‘가을밤‘ 등 15개의 가슴을 적시는 글을 담았다.
겨울 편에는 ‘빈 방‘·‘아 좋아‘·‘빛과 어둠‘ 등의 글을 적었다. 저자는 비어 있는 방처럼 살라고 당부한다.
누가 머물려고 하면 푸근한 침묵으로 그 방을 내어 주기도 하고, 또 떠나겠다고 하면 따듯하게 인사해 주는 방을 얘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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