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의왕 롯데제과물류 4명, 리치웨이 7명 추가 확진…식당 통한 전파도 이어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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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희 기자
입력 2020-06-19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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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 방문판매 업체 관련 6명 추가

  • 경기 이천 제일고 교사, 프린서플어학원 확진자들과 같은 시간에 식당 방문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 [사진=질병관리본부 제공]

경기도 의왕시 소재 롯데제과물류센터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역학조사 결과 4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가족 1명과 지인 2명, 직장동료 1명이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방대본)는 19일 오후 2시 10분 오송본청에서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을 개최하고 확진자 현황 등에 대해 발표했다.

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9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1만2306명이다.

서울 양천구 탁구장과 관련해서는 자가격리 조치 중이었던 접촉자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69명으로 늘었다. 서울 도봉구 성심데이케어센터와 관련해서는 2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총 40명으로 늘었다. 이들은 이용자 24명과 직원 5명, 가족 및 기타가 11명이다.

서울 관악구 소재 건강용품 방문판매업 리치웨이와 관련해서는 격리 중이던 접촉자 7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현재까지 총 187명이 감염됐다. 이들은 방문자 41명, 접촉자 146명이며, 지역별로는 서울이 103명, 경기 55명, 인천 23명, 강원 3명, 충남 3명이다.

대전시 서구 갈마동 소재 꿈꾸는 교회와 관련해서는 역학조사 결과, 확진자 15명 중 9명은 서울시 금천구 소재 도정기 업체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확인돼 재분류됐다. 꿈꾸는 교회 관련이 6명 금천구 도정기업체 관련이 9명이다.

대전시 서구 괴정동 방문판매와 관련해서는 6명이 추가로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가 총 24명으로 늘었다.

방대본 조사 결과, 5월 이후 식당 4개소와 주점 6개소 등 음식점에서 발생한 감염이 추가 전파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이 경기도 이천 제일고등학교 교사에 대한 역학조사결과, 해당 교사는 프린서플어학원 확진자들이 방문한 서울 강남구 소재 주점(대동집, 강남구 봉은사로)을 동일 시간대(6.5일 22시경~24시경)에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2개팀이 인접하게 모여 식사한 결과, 7명 중 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브리핑에서 “밀집·밀폐된 환경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식사, 대화 등의 활동을 밀접·지속하게 하는 음식점의 특성 상 확진자를 통한 전파 위험이 높다"며 "불요불급한 모임은 줄이고, 증상 발생 시 식당 등 음식점 이용을 자제하는 생활방역 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말했다.

방대본은 코로나19 등 감염 대응 체계 강화를 위해 권역별(중부권·영남권·호남권) 감염병 전문병원 구축사업에 참여한 11개 의료기관을 심사해 중부권에는 순천향대부속천안병원을, 영남권에는 양산부산대병원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또 폐렴 등 감염병 고위험군인 어르신의 건강보호와 코로나19에 의한 중증 폐렴 등을 예방하기 위해 기존 보건소에서만 접종하던 어르신 폐렴구균 예방접종(무료)을 오는 22일부터 민간 병·의원(지정 의료기관)까지 확대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정은경 본부장은 “안전한 예방접종 실시를 위해 병‧의원 방문 전 사전예약, 의료기관 방문 시 마스크 착용 등의 예방접종 행동 수칙을 준수하도록 하고, 의료기관은 사전예약 접수, 예방접종 장소와 진료실 분리, 의료기관 입구에 손 소독제 비치 등의 안전 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준 해외 유입 확진자 17명의 유입국가는 미주 2명, 아프리카 1명, 중국 외 아시아 14명(방글라데시 6명, 파키스탄 5명, 필리핀 2명, 인도 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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