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면세업계 1~3위 롯데·신라·신세계가 다음 주 일제히 재고 면세품 판매에 돌입한다.
재고면세품 판매는 관세청이 지난 4월 코로나 사태로 직격탄을 맞은 면세점을 지원하기 위해 6개월 이상 장기 재고 상품을 다른 내수 유통 채널을 통해 판매할 수 있도록 허용한 후 한시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신세계면세점은 오는 22일 오전 10시부터 28일까지 신세계인터내셔날 온라인몰인 에스아이빌리지(S.I.VILLAGE)에서 재고 면세품 2차 판매를 시작한다. 지난 3일에 이은 두 번째 행사로, 신세계면세점이 수입한 명품들이 판매된다.
이번 판매는 1차 판매와 동일하게 예약판매 방식으로 진행된다. 고객이 주문을 완료하면 개별 통관을 거쳐 물류센터로 이동해 배송하는 식이다. 구매 완료 후 최대 7월 9일까지 순차 배송한다.
이번 판매는 1차 판매와 동일하게 예약판매 방식으로 진행된다. 고객이 주문을 완료하면 개별 통관을 거쳐 물류센터로 이동해 배송하는 식이다. 구매 완료 후 최대 7월 9일까지 순차 배송한다.
판매 브랜드는 페라가모, 지미추, 투미, 마크제이콥스 등 4개 브랜드 총 280여개 제품을 판매한다. 1차 판매가 가방과 지갑 등 가죽 제품 위주였다면, 2차는 슈즈류(53%), 가방 및 가죽 제품류(47%)로 품목을 확대했다. 할인율은 백화점 정상 판매가 대비 20~60% 할인된 가격으로 책정했다.
신라면세점과 롯데면세점도 재고면세품을 판매한다. 신라면세점은 다음 주 25일 자체 온라인 채널인 '신라트립'을 통해 재고 면세품 판매를 개시한다.
신라트립은 신라인터넷면세점이 만든 여행 중개 플랫폼으로, 여행과 관련된 사업자들이 직접 판매자로 등록해 고객에게 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오픈 마켓 구조의 중개 플랫폼이다. 이번 재고 면세품은 신라면세점 모바일 앱의 첫 화면에서 신라트립 메뉴로 접속하거나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서 신라트립을 검색 후 접속해 구매할 수 있다.
판매 브랜드는 프라다, 발렌시아가, 몽클레어 등 수입 명품 브랜드와 투미, 토리버치, 마이클 코어스 등의 매스티지(Masstige·대중 명품) 브랜드, 메종 마르지엘라, 아미, 마르니, 오프화이트와 같은 인기 컨템포러리 브랜드 등 총 40여개 브랜드의 가방과 선글라스를 포함한 패션 잡화 등을 순차적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백화점 정상가격 대비 평균 30~50% 할인된 가격에 판매된다.
롯데면세점은 오는 26일 시작하는 '대한민국 동행세일'에 맞춰 면세점에서 인수한 해외 명품 상품 판매를 시작한다. 재고 면세품의 오프라인 판매는 롯데가 처음이다.
명품 브랜드 매장이 없는 백화점·아울렛 매장 3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참여 브랜드는 10개다. 신세계면세점이나 신라면세점과 마찬가지로 3대 명품으로 불리는 샤넬·에르메스·루이비통은 포함되지 않았다.
명품 브랜드 매장이 없는 백화점·아울렛 매장 3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참여 브랜드는 10개다. 신세계면세점이나 신라면세점과 마찬가지로 3대 명품으로 불리는 샤넬·에르메스·루이비통은 포함되지 않았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