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구단 합동 수난훈련중인 모습. [사진=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대구소방안전본부(본부장 이지만)는 지난 18일 여름철 국지성 호우 등 풍수해 피해를 최소화하고 다양한 수상레포츠나 물놀이 안전사고에 대비한 합동 수난구조 훈련을 화원유원지 사문진교 일원에서 실시했다.
최근 3년간 대구에서 발생한 수난사고는 2017년 86건, 2018년 92건, 2019년 126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고, 그 가운데 7월에서 10월까지 발생건수가 134건, 44%로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이번 훈련은 119특수구조대, 소방항공대, 수중드론 운용업체, 달성군 시설관리공단 등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다양한 수난사고를 대비해 드론을 활용한 공중수색, 수중음파탐지기와 수중드론을 활용한 수중수색 등 다양한 상황에 맞는 인명구조 기술 배양과 협업 체계를 강화해 수난사고 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훈련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유람선의 기관고장으로 인한 교각 충돌 상황을 가정하여 실제 수난사고 현장과 유사한 환경에서 다수의 익수자를 공중과 수중에서 탐색하고 보트 등을 이용해 신속하고 안전하게 구조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김송호 119특수구조단장은 “폭우로 불어난 물로 인한 고립이나 휩쓸림 사고, 다양한 수상레포츠를 즐기는 인구증가로 수난사고가 해마다 다양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수난사고 현장 대응력 강화를 위해 앞으로도 실전과 같은 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 할 것이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