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카는 온라인 구매 서비스 ‘내차사기 홈서비스’의 결제 편의성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3월 9일 업계 최초로 현금, 카드, 할부 등 원하는 결제 방식으로 바로 결제하는 ‘맞춤형 즉시결제’ 시스템을 도입했다.
모바일과 PC를 통한 구매 패턴 비교에서는 모바일 쇼핑 비중(56%)이 PC(44%)보다 1.24배 가량 높아 모바일 쇼핑 트렌드가 중고차 시장에도 자리를 잡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즉시결제 시간대는 오전 10시부터 11시가 10.1%로 가장 높았고 점심시간 전후인 13~14시(8.6%), 11~12시(8.5%)도 높게 나타났다.
온라인 즉시결제 이용 사례 가운데 가장 비싼 차량은 벤츠 GLC250d 4매틱으로 5500만원에 판매됐다. 기아 모하비 더 마스터(5350만원), 벤츠 E300 4매틱(4950만원)이 뒤를 이었다. 케이카는 고가 수입차를 온라인으로 결제하는 데 소비자들의 거부감이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케이카 관계자는 “온라인 중고차 쇼핑의 활성화는 3월 맞춤형 즉시결제 시스템 도입과 맞물려 코로나19의 여파로 대중교통을 꺼리는 등 사회적 분위기가 반영된 것으로 본다”며 “특히 11시 이전에 결제 시 당일 집까지 배송해주기 때문에 11시 이전 구매 비중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인국 케이카 대표는 “더욱 쉽고 편리하게 믿을 수 있는 중고차를 구매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고도화하겠다”이라고 말했다.

[사진 = 케이카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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