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프로야구 KBO리그 팀 ‘키움 히어로즈’가 새 외국인 용병 타자로 내야수 ‘에디슨 러셀’을 영입했다고 21일 밝혔다.
키움은 지난 20일 에디슨 러셀과 연봉 53만 달러(약 6억 4000만 원)에 2020시즌 선수 계약을 체결했다.
1994년생인 에디슨 러셀은 우투우타 내야수로 2012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에 지명됐다. 이후 2014년 7월 트레이드를 통해 시카고 컵스로 이적해 다음 해인 2015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2016, 2017시즌에는 팀의 주전 유격수로 나서 안정적인 수비수를 보여줬으며, 특히 2016시즌에는 151경기 출전, 525타수 125안타 21홈런 95타점을 기록하며 커리어하이 시즌을 만들고 팀의 월드 시리즈 우승에 기여했다.
러셀의 메이저리그 통산 기록은 615경기 출전 1987타수 460안타 60홈런 256타점 타율 0.242다.
김치현 키움 히어로즈 단장은 “현장과 논의 끝에 내야수를 영입하게 됐다”며 “공격과 수비, 주루 등 모든 면에서 고루 재능이 있는 선수를 영입하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이어, “메이저리그 올스타에도 선정될 만큼 기량은 충분히 검증됐다”며 “팀에 합류한다면 전력에 큰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한다. 구단도 선수가 빨리 한국 무대에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러셀은 미국에서 메디컬체크와 비자발급 등 필요한 절차를 모두 마친 뒤 한국에 들어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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