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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21일 0시 현재 전국 31개 성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6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중 해외 역유입 확진자는 총 1명으로 푸젠성에서 발생했다. 이로써 누적 해외 역유입 확진자는 총 1869명이 됐다.
문제는 본토 확진자다. 본토 확진자는 베이징에서 22명, 허베이에서 3명이 나왔다. 앞서 베이징에서는 11일 신규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계속해서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다. 이로써 열흘 간 베이징에서 발생한 확진자만 227명에 달한다.
신규 확진자는 모두 펑타이구의 대형 농수산물 시장인 신파디 도매 시장에서 나오면서, 제2의 우한 사태가 벌어지는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신파디 시장 사장은 수입 연어를 절단할 때 쓰는 도마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무증상 감염자도 6명 발생했다. 의학 관찰을 받는 코로나19 무증상자는 모두 111명이다. 무증상 감염자는 발열이나 기침, 인후통 등 특별한 증상이 없지만,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을 말한다. 위건위는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왔어도 증상이 없는 감염자는 확진자 통계에서 제외하다 지난 4월부터 신규 확진자 수를 공개하고 있다.
중국 본토 밖 중화권의 누적 확진자는 홍콩이 전날보다 1명 늘어난 1128명, 마카오 46명, 대만 446명으로, 총 161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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