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6월에만 일일 신규확진자 ‘50명 이상’ 6번

  • 깜깜이 환자 기준선 5% 미만 넘어서

'21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열린 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 기자회견에서 방지환 중앙감염병병원운영 센터장이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지침개정 및 권고사항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6월 들어 일일 신규확진자가 50명 이상 발생한 적이 6번이나 있었다. 50명은 방역당국이 생활 속 거리두기 유지의 조건 중 하나로 제시했던 것으로 현 상황의 엄중함을 말해주고 있다.

22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일일 신규확지자는 7일(57명), 10일(50명), 12일(56명), 18일(59명)에 기준선을 넘어서더니 20일에는 67명을 기록했다.

감염 경로가 불명확한 확진자들이 늘고 있는 것도 우려를 키운다. 이른바 ‘깜깜이’ 감염자인 ‘감염경로 불명’은 방역당국이 제시한 기준 5% 미만을 넘어섰다.

수도권에서 클럽, 물류센터, 교회소모임, 방문판매업체, 탁구장 등으로 통해 급속히 퍼져나간 탓이다.

방대본은 2주 단위로 신규 확진자 가운데 감염경로가 불명확한 환자 비율을 계산하고 있는데, 최근 2주간(6.7∼20) 이 비율은 10.6% 달했다. 이 기간 확진자 654명 중 69명이 깜깜이 환자로, 기준선의 배가 넘는 수준이다.

한 의료전문가는 “방역당국이 전반적으로 애를 쓰고 있는 것이 보이지만 일부 국민들이 느슨한 모습을 보이며 방역망에 구멍이 생긴 것 같다”면서 “깜깜이 감염자 등이 늘어나는 것을 결코 좋은 신호는 아니다.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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