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2월 의료 앱 다운로드 135%↑... 코로나19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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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섭 기자
입력 2020-06-22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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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글로벌 팬데믹 사태로 의료 앱 다운로드 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모바일 데이터 및 분석 플랫폼인 앱애니(App Annie)가 코로나19 확산 기간인 지난 2월부터 5월까지 의료 앱의 글로벌 다운로드가 올해 1월 대비 65%가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한국은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던 2월 한 달간 1월 대비 135%의 의료앱 다운로드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는 글로벌 평균인 65% 대비 2배가 넘는 수치다. 2위는 인도(90%), 3위는 스페인(65%), 4위는 영국(60%), 5위는 일본(55%)으로 나타났다.

한국이 다운로드 증가율 1위를 기록한 배경에는 감염자 동선을 추적할 수 있는 코로나19 앱 다운로드가 폭발적으로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다운로드가 가장 급증한 앱 1위는 ‘코백’, 2위는 ‘코로나나우’가 차지했다.

‘코백’은 코로나19 확진자의 방문 위치 100m 이내에 접근하면 알림 메시지를 보내는 앱으로, 현재 주변 마스크 판매처와 국내 및 세계 코로나19 현황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기능들을 추가하며 ‘코백플러스’로 업데이트됐다. ‘코로나나우’는 질병관리본부의 발표를 토대로 국내 확진자, 검사 진행 현황, 퇴원 환자 수, 사망자 수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설계된 앱이다. 

한국과 달리 해외는 원격의료 앱의 다운로드가 증가했는데, 그 이유는 병원 방문이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워졌기 때문이라고 앱애니는 분석했다.

 

지난 2월부터 5월까지 국가별 의료 앱 다운로드 증가율[사진=앱애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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